2025학년도 대입 현장은 의대 증원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넉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경인권 대학의 의약학·첨단학과 입시 설명회에 수험생·학부모 1000명 이상 몰렸다.
입시 전문가들은 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심리가 마무리되고, 이달 말 대학별 수시모집 요강이 발표되면 ‘대입 레이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아주대학교가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입학전형 콘퍼런스’에 수험생과 학부모, 진로·진학 담당 교사 등 1000여명이 몰렸다. 행사는 오후 2시 시작 예정이었지만, 개별 상담을 받기 위해 오전 8시 30분부터 줄을 서는 학부모들도 있었다. 설명회는 애초 400명 규모로 계획됐는데 신청 접수가 10분 만에 마감돼 문의가 폭주하자 아주대 측은 참석 인원을 1000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2차 접수도 20분 만에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 국민일보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