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국 40개 인문학 관련 기관과 '제19회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문주간 행사는 인문학의 대중화와 관련 성과 확산을 위해 마련한 인문학 축제로,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개최한다.
올해 주네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에 인문학의 역할을 탐구·성찰하는 강연과 체험, 전시 등 30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인문도시 사업단(대전)은 AI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AI로 나만의 책 표지 만들기'를 마련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책 표지를 디자인하고 만들 수 있다.
경희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서울)은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삶을 품은 의료인문학'을 진행한다. AI를 활용한 헬스케어와 의료기술의 미래를 탐색하고 인문학적 차원에서 인간 중심의 의료환경은 어떤 것인지 성찰해 본다.
참여기관별 행사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자료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미래 사회에는 인문학적 통찰과 인간성에 대한 성찰이 더욱 중요시될 것"이라며 "인문학과 인공지능의 만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출처] 경향신문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